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복이 터졌다. 4륜구동 스포츠유틸티리차량(SUV) 지프의 랭글러가 최고의 SUV에 선정되는가 하면, 지프의 한국 판매가 급증하면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1만대 판매가 유력한 것이다.
6일 FCA코리아(사장 파블로 로쏘)에 따르며 지프 랭글러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SEMA 어워즈에서 10년 연속 ‘올해의 4륜구동 SUV’를 수상했다.
SEMA 어워즈는 장비 제조사(OEM)에 수여하는 상으로, 새로 선보이는 사후시장용 부품을 장착한 차량 중 가장 인기 있는 차량에게 수여된다.
이로써 지프 랭글러는 2010년 시작된 SEMA 어워즈에서 ‘올해의 4륜구동 SUV’ 어워드를 수상한 유일한 차량이 됐다.
마크 보사낙 FCA 브랜드 총괄은 “지프 랭글러의 성능에 한계가 없듯이, 랭글러의 옵션도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수상은 랭글러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가 지난달 한국에서 사상 최고인 1361대를 판매해 업계 4위에 등극했다. 이는 전년 동월(690대)보다 97.2% 판매가 수직 상승한 것이며, 지프는 올해 10월까지 8455대를 팔아 전년 동기(6043대)대비 40%가 판매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성장세는 -13.2%.
이에 따라 지프는 올해 한국에서 1만대 판매가 유력하게 됐으며, 지프는 이를 앞당기 위해 이달 지프 모든 라인업을 최고 20% 할인 판매한다.
고객은 이달 펼쳐지는 ‘블랙 프라이데이즈’ 이벤트로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3.0 디젤, 최상위 트림 써밋 3.0 디젤 모델을 최대 145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은 소형 SUV 레니게이드는 최대 750만원이 할인된 359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이밖에도, 지프는 이달 전국 18개 지프 전시장을 방문해 구매상담과 시승을 가진 고객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전환, 신차 출시 등으로 지프가 한국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지프의 입지를 넓히고 다양한 고객만족 이벤트 등으로 고객과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