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수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쌍용차의 전략 지역인 유럽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스페인 언론사 이에스닷모터원은 신형 코란도 가솔린에 대한 시승기를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쌍용차가 최근 현지 마드리드에서 유럽지역 22개국 90여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을 초청해 코란도 가솔린 출시 행사와 시승행사를 각각 진행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스닷모터원은 코란도 가솔린의 전면 라디에이터그릴과 2개의 큰 공기 흡입구, 안개등의 독창적 디자인인을 극찬했다. 아울러 코란도 가솔린의 측면 디자인이 렉스턴과 티볼리처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면서도, 후면은 크롬 재질과 스포츠 범퍼, 3차원적인 그릴 등으로 이뤄졌다고 이에스닷모터원은 설명했다.
이에스닷모터원은 코란도 가솔린의 인테리어가 고급스럽다고 강조했다. 코란도 가솔린은 10.25 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이오나이저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중 자동에어컨,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어 등을 기본으로 지녔다.
여기에 511ℓ의 트렁크의 경우 뒷좌석을 접으면 1312ℓ로 확장 가능해, 코란도 가솔린이 야외할동에 최적화 됐다고 이에스닷모터원은 강조했다
코란도 가솔린은 163 마력의 G15T, 1.5ℓ 등 두개의 터보 차저 직접 분사 엔진으로 이뤄졌다. 코란도 디젤은 136마력의 D16T, 1.6ℓ 등으로 현지에 출시됐다.
5개 트림의 코란도의 현지 가격은 1만7750유로(2280만 원)부터 2만4900유로(3199만 원)이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현지 딜러와 기자들이 유럽 신차 시험인 유로앤캡(Euro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코란도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 주행성능에 크게 호응했다”며 “코란도의 시장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하반기 수출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1∼10월 10만9162대를 팔아 전년 동기(11만4788대)보다 판매가 4.9% 줄었다. 이중 같은 기간 수출은 20.6%(2만6634대→2만1147대), 국내 판매는 0.2%(8만8154대→8만8015대)가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