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과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합병돼도 양사의 브랜드는 유지한다.
PSA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PSA의 5개 브랜드와 FCA의 알파 로메오, 마세라티와 지프 등 9개 브랜드가 모두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양사 통합 후 새로운 회사의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통합이 이뤄질 경우 정리해야 할 브랜드를 찾기 어렵다. 모든 브랜드가 각각 역사와 강점을 갖고 있다”며 “양사가 지리적으로나 기술, 브랜드에 있어서 상호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FCA의 수익 가운데 66%가 북미시장에서 발생하는 반면, PSA는 유럽 시장이 주된 수익원이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두 회사의 공장을 모두 폐쇄하지 않고 연간 수십억 유로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인력 감축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