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고급브랜드 BMW와 아우디가 각사의 색깔을 살려 2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 LA오토쇼에서 세계를 매료한다.
우선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M2 C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M2 CS는 BMW의 소형 2도어 쿠페 ‘2시리즈 쿠페’의 가장 강력한 모델인 ‘M2 컴패티션’의 새로운 고성능 모델이다.
종전 CS는 M3 세단이나 M4 쿠페에 적용됐으나. M2 모델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2 CS는 경량화와 고출력 엔진이 실리면서 차제는 M브랜드의 날렵한 디자인이 가미됐다.
보닛은 새롭게 개발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무게가 기존보다 50% 줄었다. M2 CS에 적용된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은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의 3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M2 CS의 엔진은 직분사 3.0 직렬 6기통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450마력, 최대 토크 56.1㎏·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따라 M2 CS는 0~100㎞/h(제로백) 가속시간 4.0~4.2초, 최고 속도는 250㎞/h로 제한됐다. 변속기는 6단 수동, 혹은 7단 M 더블 클러치가 조합된다.
BMW는 신형 M8 그란 쿠페를 이번 모터쇼에 최초로 선보인다.
신형 M8 그란 쿠페는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된 8시리즈 쿠페와 M8 쿠페, 8시리즈 그란 쿠페에 이은 8시리즈의 고성능 모델이다.
8시리즈 그란 쿠페는 직분사 4.4리터 V8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 실렸다. 이 엔진의 최고 출력은 600마력, 최대 토크는 76.5㎏m이며 제로백은 3.3초이며, 200㎞/h 도잘 시간은 11.2초이다, 최고 속도는 엮시 250㎞/h로 됐다.
아우디는 자사의 순수 전기차 ‘e-트론 스포트백’의 양산형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SUV) 라인업 가운데 최상급 모델 ‘RS Q8’ 등을 세계 최초로 출품한다.
e-트론 스포트백은 4 도어 스포트백 모델로 쿠페의 우아함과 전기차의 진보적인 특징을 겸비했다.
RS Q8은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48볼트 전기시스템을 기반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했다.
이는 최대 12㎾의 전력을 벨트 얼터네이터 스타터(BAS)를 사용해 리튬 이온 배터리로 회수한다. 시속 55~160㎞ 달리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도 엔진이 꺼진 상태로 최대 40초 동안 무동력 주행이 가능하다.
현지 업계 한 관계자는 “BMW와 아우디가 현지 맞춤형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LA오터쇼에 전략 차량을 대거 출품한다”며 “LA가 고급차와 친환경차의 거점인 만큼 이번 모터쇼에 세계 유수의 업체들이 관련 차량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