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고급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 브랜드인 재규어랜드로버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다만, 재구어랜드로버는 중국, 한국과 유럽 시장 등에서 선방하면서 급김세를 면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10월 세계 시장에서 4만186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5.5% 판매가 감소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랜드 별 판매는 랜드로버가 3만1260대로 2.4% 증가했지만, 재규어는 1만606대로 22.9% 줄었다.
이를 시장별로 보면 같은 기간 중국 판매는 16.2% 증가했으나, 영국 판매는 18.7%가 급락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 판매도 각각 0.3%, 7.9% 줄었다. 이 기간 한국 시장에서는 795대를 팔아 2.1%(17대) 판매가 줄었다.
모델별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31.4%, 재규어 I-Pace가 9.1%, 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3.4%,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7.2% 판매가 늘었다.
현재 재규어랜드로버는 128개국에 진출해 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