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상용차 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대표이사 막스 버거)가 전기상용차로 한국 시장을 선점한다.
만트럭버스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틸로 할터 사장은 “만트럭버스는 유럽에서 전기트럭을 상용화 했으며, 실제 독일과 오스트리아 시장에서 판매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이날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한 자체 상용차 박람회인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에서 이다.
할터 사장은 “만트럭버스는 전기상용차 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차급에 전기차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유럽과 한국에서도 전기상용차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막스 버거 사장은 자사의 경영 계획 등을 내놨다.
그는 “앞으로 우수한 품질의 트럭과 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사후서비스(AS) 역시 강화하겠다”며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시장 축소와 업체간 치열한 경쟁에도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만트럭버스가 독일서 1위, 오스트리아 1위 등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공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고객 믿음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국내 판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올해 1∼9월 국내에서 69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780대)보다 11% 판매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 상용차 판매는 3567대로 5.9%(198대) 증가했다.
한편, 16∼1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제 2회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에는 고객과 고객 가족, 자동차 전문기자 200여명이 참여해 시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만트럭버스를 체험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