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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BMW코리아,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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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BMW코리아,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올인

쌍, 협동회 경영현황설명회 진행…경영실적·사업계획·업계 위기 공유
B, 韓 30개사와 협력사의 날 개최…미래이동성 위한 협업 강화 약속

정수남 기자

기사입력 : 2019-11-21 14:48

예병태 대표이사가 20일 인천에서 열린 협동회 경인지역위원회 대상 설명회에서 회사 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예병태 대표이사가 20일 인천에서 열린 협동회 경인지역위원회 대상 설명회에서 회사 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팔을 걷었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전국 부품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역별 경영현황 설명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쌍용차는 19일 수원에서 중부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경영현황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20일 경인지역 위원회(인천), 22일 남부지역 위원회(대구)를 대상으로도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올해 경영 실적과 현황, 중장기 사업계획, 주요 정책 등을 부품협력사와 공유했다.

아울러 예 대표이사는 원활한 부품 공급과 품질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써줄 것을 협력사 대표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협력사의 애로를 듣고 경영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최근 세계 자동차산업의 침체를 공감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쌍용차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로 힘을 합쳐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 회사 정상화는 물론, 협력사의 성장도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BMW그룹 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가 21일 인천 영종도에서 ‘BMW 그룹 협력사의 날’을 진행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협력사와 협력 강화를 위한 계획과 실행 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BMW그룹의 30개 국내 1차 협력 업체가 참여했으며, BMW그룹에서는 안드레아스 벤트 구매·협력 네트워크 총괄이 참석했다.

BMW그룹은 행사에서 최근 현황과 향후 미래전략 등을 협력사와 공유했으며, 협력사 대표들은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차량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BMW그룹 안드레아스 벤트 구매·협력 네트워크 총괄이 한국 협력사와 협업 강화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BMW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BMW그룹 안드레아스 벤트 구매·협력 네트워크 총괄이 한국 협력사와 협업 강화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BMW 코리아
벤트 총괄은 “30개의 한국 1차 협력 업체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하며 “모든 협력사가 높은 수준의 혁신성을 갖추고 있고, BMW그룹과 미래 이동성을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BMW그룹과 한국 협력사가 기술적 발전과 혁신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며 “BMW그룹은 한국 협력사의 전문성과 능력을 통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BMW그룹의 한국기업 부품 구매량은 2012년 7000만 유로(914억 원)에서 2018년 15억 유로로 대폭 증가했다. BMW그룹은 20일에 삼성 SDI와 5세대 배터리 셀을 위한 장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삼성 SDI로부터의 구매 규모는 2021년부터 2031년까지 29억 유로 수준이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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