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서울을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도시로 만든다. 아울러 현대차의 수소전기차가 유럽에서 최고의 올해 트럭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도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실증에 주력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 현대차는 서울시로부터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교통신호와 도로 인프라를 지원받아 내달부터 강남 지역 23개 도로에서 6대의 도심 자율주행차량을 시범적으로 운행한다.
서울시는 이동통신망을 통해 교통정보를 0.1초 단위로 24시간 제공하고, 현대차는 신호등 색상, 잔여시간 등 핵심적인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전하게 도심 자율주행을 구현할 방침이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2021년 말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심 자율주행기술을 확보하고, 여의도와 상암 등에서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운행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가 올해의 트럭 혁신상을 최근 수상했다.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이다.
올해의 트럭은 1977년 처음 시작된 상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상용차 전문 매체 기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도로 운송 부문에 공헌한 3.5톤 이상의 트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에서 유럽 주요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스위스에서 수소전기 대형트럭 공급, 수소생산 수소공급 등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 에너지’와 4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9월 출범한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에 2025년까지 1600대 규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협업을 기회로 삼아 2024년까지 자율주행차 본격 양산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