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가 22일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주차장에서 올해 중반 선보인 보급형 전기자동차 모델 3의 고객 인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8월부터 지난달까지 구매 계약을 체결한 113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이들은 제주와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차량을 받기 위해 상경했다.
델 3을 구입란 서울 강동구에 사는 오 모(36, 여) 씨는 “테술라 전기차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며 “기존 모델 X와 S는 가격 부담으로 접근이 어려웠는데, 이번 모델 3은 보급형이라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 전기차의 입증된 고성능 등 탁월한 가성비를 모델 3 구입 이유로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113대 모델 3과 인도 고객, 일반 고객과 취재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테슬라는 전국 각지에서 온 고객을 위해 푸드 트럭을 운영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 코리아 관게자는 “3개월 동안 큰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한국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며서도 이 관계자는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고, 테슬라가 한국 흑자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