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2위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기 위해 20일(현지시간) 개막한 LA오토쇼에 참가한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인 중국 공략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막을 올린 ‘광저우 국제모터쇼’에 나란히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스포츠 세단 ‘라페스타 전기차’를 최초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는 아울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EV 콘셉카 ‘45’와 고성능 전기차 ‘벨로스터 N ETCR, ‘엔씨노(중국형 코나) 전기차’와 ‘링동(중국형 아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을 대거 출품했다.
현대차는 120㎡(5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중국 전략형 소형 SUV ‘신형 ix25’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 등 1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차 중국제품개발 담당 차석주 부사장은 “라페스타 전기차를 출시해 중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엔씨노 전기차-링동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페스타 전기차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현대차는 모든 라인업을 전동화 해 중국으 청정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KX3(셀토스)을 현지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KX3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의 SUV 시장을 겨냥해 기아차가 선보이는 소형 SUV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첨단 안전사양, 다양한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이 적용됐다.
기아차는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전기차 신형 K3 EV를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기아차는 광저우 모터쇼에서 1225㎡(37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K3,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KX5, 콘셉카 퓨처론, K3 CTCC 레이싱카 등 11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리펑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신형 KX3는 2030 세대에게 최고의 모델”이라며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첨단 기술 사양을 앞세워 소형 SUV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