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2세대 GLE 쿠페 디젤과 AMG GLE 53 4MATIC(4륜구동) 쿠페를 유럽에 최근 출시했다.
24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벤츠는 이번에 GLE 350d(디젤) 4MATIC 쿠페와 GLE 400d 4MATIC 쿠페, AMG GLE 53 4MATIC 쿠페 등을 선보였다.
세단 E클래스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E 쿠페는 2015년 출시 이후 벤츠의 대표 SUV로 자리했다.
3.0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가진 350d는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는 600Nm을 구현했으며, 400d는 330마력, 700Nm. 3.0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지닌 AMG 53은 최 고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20Nm을 발휘한다.
이중 AMG 53은 EQ부스트도 가져 최고 출력 16㎾, 최대토크 250Nm이 추가된다.
이들 모델의 100㎞ 가속 시간은 각각 6.6초, 5.7초, 5.3초이며, 최고속도는 226㎞/h, 240㎞/h, 250㎞/h로 제한됐다.
쿠페인 이들 모델은 날렵한 디자인으로 공기 저항이 기존 모델보다 9% 개선됐다.
수평 형태의 인테리어는 두개의 12.3인치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가 고급감을 부여하고 있다.
독일 가격은 350d가 7만6279유로(8986만 원), 400d가 8만1634유로(9616만 원), AMG 53이 9만2962유로(1억951만 원)이다.
한편, 벤츠는 8월까지 한국 누적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역성장했으나, 전년 동월대비 9월 300%에 육박하는 초고속 성장세와 지난달 26%의 급성장세로 성장 전환했다. 올해 1∼10월 벤츠는 6만293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5만7117대)보다 10.2% 판매가 늘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