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의 수출 회복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근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이를 위해 25일과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 ’에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를 전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한-아세안 비즈니스 엑스포’로,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르노삼성은 행사 기간 트위지 3대를 전시한다. 르노 트위지는 복잡한 도심에서 출퇴근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르노삼성은 지난달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142대의 트위지를 수출했다.
르노삼성 황은영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르노 트위지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청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차량으로 아세안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이번 행사가 각국 대표에게 트위지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현재 트위지를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며 “향후 아세안 국가를 비롯해 수출 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삼성은 올해 1∼10월 7만5924를 수출해 전년 동기(11만9368대)보다 수출이 3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 수출은 0.3%가 줄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