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세단 쏘나타와 고급 스포츠유틸리차량(SUV) 팰리세이드, 기아차의 고급 SUV 텔루라이드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2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최근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2020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이들 차량을 포함했다.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현대기아차량 3종이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위원회는 6월에 대상 차종을 선정한 이후, 다양한 시험과 3차례의 투표를 거쳐 연말에 올해의 차에 오를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올해 세단 부분에는 쏘나타와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도요타 수프라가, SUV 부문에는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링컨 에비에이터가, 트럭 부문에는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램 헤비듀티 등이 올랐다.
북미 올해의 차 최종 수상 차종은 내년 1월 디트로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북미 올해의 차에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BH)가, 2012년 현대차 아반떼가, 2019년 제네시스 G70과 현대차 코나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1∼9월 미국에서 98만486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95만3743대)보다 판매가 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지 완성차 판매는 1.1%가 줄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