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현대차, 유럽 판매 회복에 팔걷어…폴란드 바르샤바에 경찰차 300대 공급

현대자동차가 유럽 판매 회복에 팔을 걷었다.

현대차가 유럽에서 2017년 50만8898대, 지난해 52만8659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각각 14.4%, 3.9% 판매가 늘었지만, 올해 1∼9월 판매는 41만6169대로 전년 동기보다 0.3%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폴란드 언론사 오토닷제닉은 이에 따라 현대차가 폴란드 바르샤바 경찰에 300대가 넘는 경찰차를 제공한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는 바르샤바 수도 경찰 본부가 최근 주최한 입찰에서 경찰가 제공 업체로 선정됐으며, 현재 현대차는 폴란드 경찰의 대표 경찰차가로 운영되고 있다고 오토닷제닉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왜건 형태의 i30 모델 303대를 현지 경찰에 제공할 예정이다. 최고 출력 140마력의 1.4 터보 엔진을 탑재한 이번 i30에는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현재 폴란드 경찰은 현대차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200대의 현대 i30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바르샤바시 경비대 엮시 93대의 현대차 i30 왜건을 순찰차로 이용하고 있다.

현대차 폴란드 관계자는 “이번 낙찰로 폴란드 경찰에게 현대적이고 우수한 성능의 차량을 제공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