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한 수입차 업체들이 이달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고객 몰이에 나섰다. 대부분 외국계 기업의 회계연도 마감이 내년 상반기지만, 연간 판매를 극대화 하기 위한 전략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31일까지 ‘볼보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혹한으로 차량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겨울을 맞아 차량 성능 유지와 주행 안전성 등 16가지 동절기 점검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캠페인은 전국 24개 볼보서비스센터에서 펼쳐지며, 고객은 타이어, 브레이크, 냉각수, 각종 오일류 등 주요 항목에 점검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30만원 이상 일반 수리 고객은 쿠션 담요와 100% 당첨 가능한 스크래치 복권을 받는다.
한국닛산(대표 허성중) 역시 이달 ‘겨울 사후서비스 캠페인’을 준비했다.
한국닛산은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와 지정점에서 와이퍼, 브레이크 패드, 공기필터 등 차량 소모품을 포함한 모든 유상수리 항목에 대해 10%(최대 50만원 할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차량의 주행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트랜스미션 오일을 20% 할인 제공하고, 행사 기간 동안 고객에게 사은품도 지급한다.
허성중 대표는 “올해 한국닛산 고객이 보내준 꾸준한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도 고객 친화 서비스와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과 소통하고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시트로엥은 24일까지 매일 시트로엥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윈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세계 시장에서 동시에 펼쳐지며, 매일 오전 11시 시트로엥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citroenkorea)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오후 2시까지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정답을 맞춘 고객 중 매일 한명을 추첨해 당일 오후 5시 30분에서 6시 사이에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당첨자를 공개한다. 당첨자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시트로엥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시트로엥은 1919년부터 진정한 의미의 대중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 접점에서 시트로엥의 핵심가치인 ‘편안함’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캐딜락은 6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2개 공식 전시장에서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고객은 행사 기간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T5, 고급 세단 CT6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최고급 SUV 에스컬레이드, 세단 CTS 등도 시승할 수 있다.
캐딜락은 참여 고객에게 무릎 담요와 쿠폰북(원주 오크밸리 스키장 리프트권 2매, 고급 휘발유 할인쿠폰 1매)을 제공한다.
캐딜락은 행사 기간 구매 고객에게 출고 시 100만원 상당의 와인셀러, 70만원 상당의 LG 고급 가전제품을 지급한다.
이탈리아의 고급 스퍼츠 세단 브랜드 마세라티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마세라티는 이달 구매 고객에게 1년 동안 차량 외관 손상에 대한 수리비를 보상해 주는 ‘바디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제휴 금융사 리스 프로그램 이용시 무상으로 제공된다. 마세라티는 고객 편의와 안전 운행을 위해 국내 도로와 교통 환경에 특화된 한국형 마세라티 순정 네비게이션도 지급한다.
한편, 올해 1∼10월 국내에서 볼보 코리아는 891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7194대)보다 23.9% 판매가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 닛산은 42.1%(4211대→2438대), 시트로엥은 18.5%(906대→738대), 캐딜락은 14.9%(1679대→1428대), 마세라티는 29%(1406대→998대) 각각 판매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수입차 성장세는 -13.2%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