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의 직영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은 이달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수입차의 경우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국산차는 보합세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세 분석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6년식 인기 차종를 대상으로 했다.
이달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4% 소폭 하락한 가운데, 소형 SUV의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 쌍용차 티볼리의 최소가가 전달 대비 2.9% 떨어져 국산차 중 시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동급의 르노삼성 QM3의 최소가도 지난달 1100만원대에서 1000만원대로 -2.6% 떨어졌다.
수입차 시세는 평균 1.3% 소폭 하락했다. 인기 모델 중 평균 시세가 오른 모델이 없는 가운데 수입차 중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아우디 A6이다. A6은 10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여파로 최대가가 전달보다 -7.3% 하락했다.
수입차 인기 모델인 BMW 3시리즈는 최소가가 2.4% 떨어져 23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고, 벤츠 C-클래스는 전달 3000만원대에서 이달 2900만원대에서 구매 가능하다. 닛산 알티마는 최소가가 3.1% 떨어졌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2월에는 연식 변경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상태가 좋은 매물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로 취향에 맞는 자동차를 마련하기에는 적기”라며 “새해가 되면 저렴한 가격에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많이 몰릴 수 있어, 구매를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