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다. 이는 가진 게 있어야 이웃을 돕는다는 뜻으로, 올해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이 상승한 현대자동차그룹이 거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 중구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이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25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2003년부터 성금을 전달한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 매년 250억 원을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공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2840억 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아동ᆞ청소년 인재 육성,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 역량 강화와 경제적 기반 마련, 어린이ᆞ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지원 등 사회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됐다.
공영운 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2013년과 같은 금액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변함 없이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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