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차 노사는 최준영 대표이사(부사장)와 최종태 신임 노조 지부장 등이 10일 16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6개월 동안 협상을 진행했으며, 무파업으로 이번 잠정 합의안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4만 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격려금 150%와 320만 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이다.
노사는 완성차 생산라인 근무자의 사기 증진을 위해 라인 수당을 일부 올리는 데(S급 5000원 인상)에도 합의했으며, 사회공헌기금 3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아울러 노사는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용안정과 미래생존을 위한 미래발전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노사가 신차를 적기에 공급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는 13일 실시될 예정이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