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상용차 제조업체 볼보트럭이 건설현장과 장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 된 대형 전기 콘셉 트럭을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앞서 볼보트럭은 최근 도시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운송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중형 전기 트럭 FL 일렉트릭의 판매 개시를 선언했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소음 수준이 낮은 대형 전기 트럭은 건설 현장에서 운전자와 작업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며,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도시의 대기 질 개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볼보의 대형 전기 트럭은 장거리 물류 운송에서도 기후 변화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총괄 사장은 “유럽 도로를 달리는 트럭은 연평균 주행거리가 8만㎞에 달한다”며 “이들 트럭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 트럭으로 대체될 경우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볼보의 대형 전기트럭은 앞으로 건설현장과 장거리 물류 운송 분야에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며 “이번에 공개된 콘셉 트럭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운송 솔루션일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볼보 트럭은 올해 1∼10월 한국에서 179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487대)보다 판매가 20.7%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수입 사용차 성장세는 6.7%로 집계됐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