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해 자사의 내수 판매를 성장세로 바뀔 전략 모델 3세대 신형 K5를 12일 출시했다.
실제 기차아가 지난달 하순 차량을 공개한지 20일만에 선보인 신형 K5는 사전 구매 계약 3일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차량이 고객에게 인도되면 실적으로 잡히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기아차의 내수 판매 성장세가 유력하다.
기아차는 올해 1∼ 11월 국내에서 47만101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48만9500대)보다 판매가 3.7% 줄었다. 같은 기간 국산차 판매는 1.5%가 감소했다.
이날 선보인 신형 K5는 차량과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 탑재용, 다양한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 적용,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강화,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과 주행 소음 개선, 차세대 파워트레인 탑재한 4개 라인업 등 기존 K5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기아차는 강조했다.
3세대 K5의 모든 엔진은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됐으며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으로 이뤄졌다.
이중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 출력 160마력, 최대 토크 20㎏·m를 구현했다.
이외 트림 역시 강력한 성능을 지녔으며,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 가능거리를 늘렸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가 장착돼 연료비를 더 절약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 하루 6시간 충전 시 연간 1300㎞가 넘는 거리를 더 달릴 수 있다.
이번 신형 K5는 운전자, 주변 환경과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미래형 모빌리티로 재탄생했다.
이를 위해 3세대 K5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클러스터, 카투홈 등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이 실렸다.
이중 음성 인식 차량 제어는 “에어컨 켜줘”와 같은 단순한 명령뿐만이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 “따뜻하게 해줘”, “성에 제거해줘” 등처럼 사람과 대화하 듯 얘기할 경우 차량 스스로 차량을 조작하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3세대 K5에는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기본으로 적용됐다.
그러면서도 3세대 K5는 기아차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과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두루 지녀 강렬한 외장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 등을 실현했다.
이 같은 높은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기아차는 신형 K5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가성비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