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전기버스 일렉시티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술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 기술상으로 우수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공헌한 기업에 수여된다.
이번에 산업부 장관상을 받은 일렉시티는 현대차가 2010년 개발에 착수해 2017년 출시한 도시형 대형 전기버스이다.
현대차는 일렉시티의 전기구동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의 제어기를 자체 개발했으며, 핵심 부품 등 국산 부품 비중을 97%까지 높였다.
일렉시티를 1년간 운행하면 천연가스(CNG)버스보다 12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가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만9000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비슷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최고권위 기술상인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일렉시티에 적용된 신기술과 국산 부품은 향후 출시될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