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신차도 중고차도 판매 확대에 ‘열’

연말을 맞아 완성차 업체와 중고차 업체가 판매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의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사장 강형규)는 이달 폭스바겐 아테온 금융 판촉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22%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금융 행사에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과 44%의 높은 잔존가치 보장과 저렴한 월 납입금을 적용하는 운용리스 할부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졌다.

고객이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아테온 2.0 TDI(디젤) 엘레강스 프리미엄, 아테온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를 60개월간 각각 월 60만원 미만으로 소유할 수 있다.

최대 44%의 높은 잔존가치 보장하는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고객은 아테온을 36개월간 각각 월 40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이달 아테온을 구입하는 고객은 고급 틴팅 서비스, 캐리어 커버와 유틸리티 박스가 포함된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기프트 팩을 받는다.

강형규 사장은 “파격적인 조건으로 마련된 이번 판촉행사로 고객은 아테온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엔카닷컴은 고객이 쉽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술로 자동차 정보와 실물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SK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은 혁신 대학 미네르바 스쿨과 협업해 개발한 ‘자동차 정보 이미지 검색 기능’의 베타 서비스 구축에 착수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미국 미네르바 스쿨은 100% 온라인으로만 수업이 이뤄지는 혁신 대학으로, 세계 주요 7개 도시에 기숙사가 있으며 학생들은 4년간 이 도시를 돌며 현지 기업과 협업해 직접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네르바 스쿨 학생들이 SK엔카와의 갖는 두번째 협업으로, AI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술로 마음에 드는 자동차를 발견한 고객에게 해당 차량의 모델명과 가치 등을 재공하기 위해 9월부터 시작됐다.

이번 협업으로 SK엔카닷컴 등은 스마트 폰 카메라를 사용해 자동차의 모델명과 현재 시장 가치를 쉽고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미네르바 스쿨과의 협력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관련 베타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이고,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 부문은 올해 1∼11월 한국에서 570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만4282대)보다 판매가 60% 급감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수입차 성장세는 -10.6%이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