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중브랜드 폭스바겐과 영국의 고급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가 지난달 세계 판매에서 희비가 갈렸다.
폭스바겐은 11월 세계 시장에서 58만64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3.9% 증가했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를 시장별로 보면 중국에서 31만6700대를, 유럽에서 15만2800대를 각각 판매해 4%, 6.4%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에서도 2024대를 판매래 1.8% 판매가 증가했다.
북미시장에서는 4만7100대, 남미 시장에서는 4만200대를 판매해 각각 0.9%, 6% 판매가 상승했다.
올해 1∼11월 폭스바겐 브랜드의 누계 판매대수는 566만3100대로 전년 동기보다 0.7% 감소했지만.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재규어랜드로버의 11월 세계 판매는 4만6542대로 전년 동기보다 3.4% 판매가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재규어가 1만1464대 판매로 23.1% 급감했지만, 랜드로버는 3만5078대 판매로 5.5% 판매가 증가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중국에서 29%, 북미시장은 4.9% 각각 판매가 증가했지만, 영국 판매는 10.8%, 유럽 판매는 16.8% 각각 줄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한국에서 지난달 732대를 판매패 전년 동월(812대)봐 10% 판매가 감소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1∼11월 한국 판매는 9014대로 전년 동기보다 49.6%(5459대)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수입차 성장세는 -10.6%이었다.
모델 별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25.2%,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4.4%, 디스커버리가 15.5%,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4.8% 각각 판매가 증가했다.
이로써 재규어랜드로버의 누계 실적 역시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게 됐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