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마케팅 강화…수입차 업계 ‘3색 3사’

수입차 업체들이 연말이 다가오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BMW그룹 코리아(대표 한상윤)는 내달 31일까지 전국 BMW와 MINI 공식 서비스 센터, 라이프스타일 샵에서 ‘BOGO(Buy One Get On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BOGO 캠페인’은 올해 BMW와 MINI를 사랑해 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BMW와 MINI 고객은 순정 장신구와 부품, 라이프스타일 등 세 가지 품목에 대해 ‘BOGO 패키지’ 제품 구매 시 지정된 제품 1개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BMW와 MINI는 자사의 서비스 센터 방문 고객에게 텀블러, 카드함 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한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가 유력한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 코리아(사장 파블로 로쏘)의 지프는 T맵택시와 ‘랭글러 윈터 라이드’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내달 10일까지 평일 오전 8시~오후 12시 사이에 펼쳐진다. 행사 기간 T맵택시 애플리케이션 사용 고객은 출근길에 랭글러를 시승할 수 있다.

행사에는 랭글러 오버랜드 4도어 3대, 랭글러 루비콘 2도어 3대 등이 투입된다.

고객이 행사 기간 T맵택시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6명에게 랭글러 시승 기회를 제공된다.

시승에 당첨된 고객은 달력과 스타벅스 음료권 등 다양한 선물도 받는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이번 행사로 많은 고객이 랭글러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승 행사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최근 소방공무원이 국가 공무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소방관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캐딜락 × 영웅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진행했다.

캐딜락이 국내 소방관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11월부터 진행한 이번 행사는 지난 주말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우리의 영웅, 내가 생각하는 소방관’을 주제로 다양한 소방관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은 서울 청담초등학교 윤서진 학생이 차지했다. 경복초등학교 김수빈 학생, 언북초등학교 신성빈 학생 등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20여명이 수상했다.

캐딜락은 차량용 소화기와 구급함 세트를 이달 캐딜락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지프는 올해 1∼11월 한국에서 961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6757대)보다 판매가 42.3%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BMW와 캐딜락은 각각 3만9061대, 1542대를 판매해 17.9%(8508대), 18.1%(340대) 판매가 급감했다. 이 기간 한국의 수입차 성장세는 -10.6%이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