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그룹이 연망을 맞아 병원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한국 도요타 자동차(사장 타케무라 노부유키)는 ‘토요타 자선 병원 콘서트’를 17일 인천 인하대학교병원에서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행사는 2003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도요타의 문화 사회공헌 활동으로 연말연시 전국 주요 도시의 병원을 순회하며 환자와 가족들을 위로하는 무료 콘서트이다.
올해 ‘도요타 자선 병원 콘서트’에서는 KBS 교향악단 체임버(지휘 정주영, 최혁재)가 소프라노, 금관 오중주, 타악기 앙상블 등 다채로운 곡을 연주하며, 개그맨 송준근과 정범균이 사회를 맡는다.
이번 콘서트는 내년 2월 초까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9개 도시, 12개의 병원에서 각각 열린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도요타 자선 병원 콘서트가 환자와 가족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기쁨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병마와 싸우시는 환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KBI그룹(부회장 박효상) 의료부문 계열사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은 환자들에게 양질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재단 산하 갑을구미병원이 간호인력취업교육 대구경북센터에 강사를 보내 신규간호사 이직방지 교육을 펼친 것이다.
이 병원 이순덕 간호차장은 경북지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입사 3년 이내 간호사 130명을 대상으로 신규 간호사로서 받는 직무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해소하고 안정된 병원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노하우 등을 공유하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가 36개 병원의 간호사 이직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5.55%의 간호사가 이직했으며, 이중 66.5%가 3년 미만 근무자로 파악됐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