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회장 정몽원) 임직원들이 최근 6주간 지구 두바퀴인 8만㎞를 걸었다.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다.
한라그룹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6주 동안사회공헌 캠페인 ‘워크 투게더’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이의 방문 물리치료를 위한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한라그룹의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임직원이 스마트폰 걷기앱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경우 1만원을 중증 장애아동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다.
회사는 목표 걸음수인 지구 두바퀴(8만㎞)를 달성하면 추가로 성금을 지원한다. 올해 한라그룹 임직원 1105명은 3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최근 밀알복지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2년 연속 걷기왕으로 선정된 만도 원주공장 황병호 반장은 “중증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했다”며 “가족과 함께 걸으며 봉사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그룹은 2015년부터 매년 워크투게더 캠페인을 갖고 중증 장애아동을 돕기 위한 성금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한라그룹 임직원은 40만㎞를 걸었으며, 기부금 1억8000만원을 조성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