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셀토스 바톤 이어 카니발로 인도 시장 질주 '2월 출시'

기아차 카니발이 셀토스에 이어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7일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다음 달 중 인도에 MPV(다목적차량) 카니발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5개월 전 인도 시장에 진출한 기아차가 셀토스의 성공에 이어 카니발로 본격적인 시장 장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업계 판매 부진을 고려했을 때 현재 인도 시장에서 5인승 SUV에서 8인승 MPV로 확대하는 것은 과감한 행보라는 평가다. 카니발은 판매 1위 브랜드인 토요타 이노바 크라이스타와 직접 경쟁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아차 인도 딜러 중 일부가 최대 10만루피(163만원)의 예약 금액을 받고 카니발 사전예약을 비공식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인도의 인구 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대형 승합차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기아차는 셀토스 다음 주자로 카니발을 인도 시장에 대표 주자로 내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카니발은 다음 달 인도 노이다시(市)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개최되는 '2020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인도 현지 생산공장인 아난타푸르공장에서 CKD(반조립 제품) 방식으로 생산된다.

카니발에는 최고출력 202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2.2리터 4기통 디젤 터보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또한 트림에 따라 10.1인치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패키지를 비롯해 UVO 커넥티드카 시스템, 2개 선루프, 3존 공조 장치제어 시스템, 메모리 기능이 있는 파워 조절식 운전석 시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