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4만7591대, 수출 25만648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407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1월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3% 감소했으며 수출은 0.6% 증가했다.
내수는 근무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판매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4배(270대→1012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과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도 각각 40.9%와 0.7% 성장하는 등 전체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3.5% 증가한 4069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1186대, G90이 830대, G70이 637대 판매되는 등 총 3000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북미와 중남미 시장, 아시아•중동 시장 등의 판매 호조로 전체적인 자동차 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력 차종들이 제 역할을 해주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면서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GV80과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국내 시장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