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 '넥센스피드레이싱'의 2020시즌 일정과 운영 방안이 공개됐다.
넥센스피드레이싱을 주최하는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은 지난 4일 올 시즌 일정을 확정하고 대회 운영과 관련한 세부 계획을 7일 밝혔다.
KSR에 따르면 대회는 4월 11~12일 코리아인터내셔널 상설 서킷(KIC)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 24~25일 인제스피디움의 최종전까지 총 7라운드로 진행된다.
KSR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1라운드가 늘어난 총 7라운드로 진행된다"며 "마지막 라운드는 전국 40여 자동차 동호회와 함께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2, 5라운드는 강원도 태백시와 공동으로 모터스포츠 축제로 개최된다"며 "6라운드는 전남GT와 프로그램을 공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클래스는 총 10개로 운영되며 세미프로로 평가를 받는 'GT-300'과 'R-300'은 올해도 대회 최고 종목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GT-200'과 'GT-100'도 변함없이 진행된다.
특히 토요타86으로 레이스를 펼치는 'KSR-GT'와 기아 모닝의 'KSR-챌린지'가 신설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타임 트라이얼은 'TT-200'과 'TT-100', 'RV-TT'로 치러지고 타임 타겟이 이벤트로 열린다.
이 외에도 모터스포츠 축제답게 경기장을 찾는 자동차 동호인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주행, 어린이 놀이시설, 푸드코트 등이 마련된다.
KSR 김기혁 대표는 "올 시즌은 넥센스피드레이싱이 15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며 "대회가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넥센타이어의 열정과 아낌없는 후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