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이 오는 31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당초 22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한 주 더 연기한 것이다.
21일(현지시간) 외신 등은 HMMA가 이번 달 말까지 차량 생산 중단을 연장키로 했으며 3000명의 직원들이 조업 중단 시기에 적정한 보상을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약 1만 대의 생산량이 감축된다. HMMA는 성명서에서 “급속히 퍼지는 코로나19는 현대차가 예측 가능한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을 조정하기 위해 제조업을 세심하게 관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계속 상황을 주시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KMMG)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KMMG는 오는 23일부터 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이지만 HMMA의 셧다운으로 한 주 더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