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대강당에서 박한우 사장 주관으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참석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동선을 분리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이날 참석자는 약 80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재무제표 승인과 사업 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 건 등 5개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주우정 재경본부장(전무)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김덕중 법무법인 화우 고문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또한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80억 원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작년 집행 실적은 30억 원이다.
2019년 기말 배당금(보통주 기준)은 1150원으로 결정됐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 아세안 등 신흥 시장의 회복으로 소폭 상승하는 전망이었으나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영향으로 기존 전망치가 수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다양한 컨틴전시 계획을 통해 조기에 경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쏘렌토, 카니발 등의 성공적 론칭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북미, 유럽 등 주력 시장의 내실을 강화하며 신흥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등 시장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