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지난 3월 국내에서 총 8,96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9.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내·외적인 판매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시된 신차와 RV(레저용차량), 경상용차 부문 등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총 318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전월 대비 20.6%가 증가한 2551대가 판매됐으며, 트래버스는 전월보다 121.7% 증가한 532대가 판매돼 역대 월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아울러 지난달 수출(선적 기준)은 2만895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8%로 큰 폭 감소했으며 전체 판매는 3만7918대로 11.8% 감소했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쉐보레는 지난해 트래버스, 콜로라도에 이어 최근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뜨거운 만큼, 쉐보레는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객을 최우선에 두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쉐보레는 이달 말까지 '파인드 뉴 스타트, 파인드 뉴 쉐비' 캠페인을 진행하고 정부가 인하하는 개별소비세 외 추가 세금 부담을 지원하는 '택스 프리' 이벤트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