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자동차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있는 공장에서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현장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에 기부하기 위한 페이스실드(안면보호대) 5만개를 생산한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안면보호대를 비롯한 개인용 보호장비 부족사태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포드차는 브라질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의료품, 의료장비, 개인보호 장비 등의 부족 사태에 대비해 미국과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브라질내 구식 인공호흡기 생산시설의 복구 작업을 지원하는 일을 다른 제조업체들과 협조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방역에 필요한 각종 물자의 1차 재고분은 확보가 돼 있으나 더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주요국들과 협의를 벌여왔다”면서 “여러 나라로부터 거절을 받은 끝에 중국이 협조의사를 밝혀 두 달간 버틸 수 있는 관련 물자를 한 달 안에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