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멕시코 공장이 멈춰섰다.
6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기아차 현지 법인은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치에 따라 이날 페스케리아 공장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연방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서자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달 말까지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50면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집에 머무르길 권고했다.
기아차는 멕시코 현지 부활절(9~12일) 기간을 고려해 6일부터 12일까지 폐쇄 후 13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기아차 해외 생산 법인 중 현재 가동 중인 곳은 중국과 6일 생산을 재개하는 슬로바키아뿐이다.
한편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연산 30만대 규모에 이른다. 소형차 리오와 포르테, 현대차 엑센트를 생산하고 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