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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사, 7개월간 줄다리 끝에 '2019 임금교섭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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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사, 7개월간 줄다리 끝에 '2019 임금교섭 타결'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4-14 18:57

르노삼성자동차. 사진=르노삼성차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삼성자동차.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7개월 넘게 이어온 교섭 끝에 '2019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르노삼성차는 1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실시한 2019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70.2% 찬성으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10일 진행된 19차 임금 협상 교섭에서 미래 물량 확보를 위한 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본급은 동결하되, 일시 보상금 총 888만원 지급과 매월 상여기초 5%의 공헌수당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임금 협상 타결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노사간 갈등을 봉합하고 르노그룹 내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쌓게 됐다.

또한 이를 통해 XM3의 유럽 수출 물량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공장이 XM3 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하게 될 경우 빠르면 올 연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서도 많은 임직원들의 노고에 힘입어 부산공장은 정상적인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을 전 임직원이 함께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내일의 생존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준 것이 가장 큰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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