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브랜드를 상징하는 엠블럼(로고)을 26년 만에 변경한다.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 하반기에 기존 3D 로고에서 2D로 변경된 새로운 엠블럼을 공개한다.
새 엠블럼은 지난해 서울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에 적용된 영문 'KIA' 로고로 알려졌다.
기아차에 따르면 디지털화와 전동화로 전환되고 있는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새 엠블럼을 제작하고 현재 상표 등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뿐만 아니라 폭스바겐과 BMW, 제네시스, 닛산 등이 앞서 3D에서 2D로 변경했다. 이는 시인성과 직관성을 높여 브랜드를 쉽게 구별하기 위한 전략으로 디스플레이 화면에도 적합한 구현이 가능하다.
한편 새 엠블럼 적용은 높은 비용과 오랜 시간이 필요해 모든 온·오프라인에 적용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며 당분간 기존 엠블럼과 병행 사용할 방침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