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예약주문을 시작한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마쓰다 2,3,6과 함께 CX-3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로드스터 전체 승용차(스즈키에서 조달하는 경차 제외)를 대상으로 오는 2021년 3월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10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차량은 총 9개 차종이다. 마쓰다가 1960년에 출시한 자사 최초의 승용차 'R360 쿠페'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당시 R360 쿠페는 빨간색과 흰색 두 가지 색상을 테마 컬러로 선보였는데, 이번 스페셜 에디션도 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마쓰다는 1920년 동양코르크공업(주)로 설립돼 1923년 관동대지진 때 소형 오토바이를 만들었다. 1927년 동양공업(주)로 개명하고 1931년부터 3륜 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트럭시장을 석권했으며, 1960년 R360 쿠페를 발표하면서 승용차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1962년에 캐롤, 1964년에 파밀리아를 내놓았고, 1967년에는 독일의 NSU 및 방켈(Wankel)과의 기술제휴해 최초의 로터리엔진차 코스모 스포츠 쿠페를 선보였다.
캐롤과 파밀리아 시리즈의 호조 속에 대미수출대수가 1973년에 연간 12만 대에 이르렀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 발매에 마쓰다는 '창립 100주년 특별 로고'를 부착할 예정이다. 마쓰다는 사명을 변경하기 전 로고와 현재의 로고를 조합해 다음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날개짓 하는 상징을 담아 디자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