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 출신 영업 베테랑이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 새 둥지를 튼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유럽법인은 애스턴마틴 유럽 영업을 총괄해온 엔리케 로렌자나(Enrique Lorenzana)를 유럽 영업총괄 책임자로 선임했다.
로렌자나는 유럽 자동차업계에서 25년간 영업활동을 해온 베테랑이다. 그는 2011~2017년 이탈리아 명품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에서 유럽 네트워크 개발팀장과 영업 총괄로 일한 후 2018~2019년 애스턴마틴 유럽영업 총괄을 맡는 등 유럽 내에서 손꼽히는 프리미엄 자동차시장 전문가로 통한다.
첩보영화 ‘007’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탄 차로 잘 열려진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한 대당 가격이 2억 원을 호가한다.
업계는 현대차가 영업통(通) 로렌자나를 영입해 유럽 명품 자동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유럽 현지 판매법인을 세우는 등 고급차 시장 진출을 위해 신발 끈을 바짝 쪼여 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