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럴모터스(GM)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본사를 비롯해 전 세계 공장이 위기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서는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 6706대, 해외 2만2043대 등 전 세계에서 총 2만8749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6706대를 판매했으며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2131대, 1757대로 내수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특히 레저용차량(RV) 모델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의 가세로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는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으로 수요 감소와 조업 중단 조치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했고 전체적으로는 26.7% 줄어들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볼트 전기차(EV), 콜로라도 등 폭넓은 라인업을 바탕으로 하는 쉐보레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쉐보레는 모든 일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는 신념으로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