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지난달 '엔카보증' 서비스의 소비자 가입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조사한 엔카 데이터에 따르면 엔카보증 소비자 가입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10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엔카보증 차량의 광고 등록 대수도 395% 증가했으며 엔카보증 차량의 판매 건수 역시 529% 증가했다.
엔카보증은 소비자가 중고차 구매를 주저하게 되는 주된 이유인 '구매 후 차량 고장'에 대한 불안을 해소해줌으로써 차량 판매 확률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엔카닷컴이 2018년 9월에 출시한 보증 수리 서비스 상품이다.
딜러나 보험사를 통하지 않고 구매 후에도 엔카가 100% 책임지며 전문 평가사가 검증한 실매물을 엔진, 미션 등 주요 부품부터 내비게이션, 오디오, 에어컨, 와이퍼 모터 등 500만 원 한도에서 160여 가지 부품에 대해 최대 6개월 1만km까지 보증 수리를 제공한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보증 차량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딜러들도 엔카보증 광고 차량을 늘리고 있어 실제 보증 차량 판매와 보증 수리 혜택을 받는 고객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보증 서비스의 가치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자리를 잡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는 국산차에만 운영 중이지만 올해 내 수입차 보증 서비스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