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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재가동한 캘리포니아 공장서 모델Y, 모델3 약 200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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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재가동한 캘리포니아 공장서 모델Y, 모델3 약 200대 생산

트럼프 대통령, '공장 재가동' 강행한 머스크 지지 선언

안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0-05-13 10:54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의 조립라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의 조립라인.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공장의 조업 재개를 지역 보건당국의 허가 없이 11일(이하 현지시각) 강행한 가운데 실제로 프리몬트 공장에서 테슬라 전기차 200대 정도가 생산됐다고 CBS가 12일 보도했다.

프리몬트 공장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완성된 것은 지난 3월 23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의 일이다.

CBS는 익명의 프리몬트 근로자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주말 약 200대의 모델 Y 및 모델 3이 조립라인을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가 공장 재가동을 공식적으로 직원들에게 명령한 시점은 11일이었으나 사실은 그 며칠 전부터 생산라인은 재가동됐다는 의미다.

11일에는 머스크 CEO의 조업 재개 강행 사실을 모른 것처럼 발언한 개빈 뉴솜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택 대기령을 완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뉴솜 주지사는 일회용 메뉴판을 사용할 것, 손님이 앉기 전 테이블에 식기와 컵을 미리 놓지 않을 것, 케첩 등 함께 쓰는 물건을 놓지 않을 것, 식사 중일 때는 빼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 등을 비롯한 방역 지침을 준수한다는 전제 아래 식당과 쇼핑몰, 사무실 등을 다시 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 CEO의 결정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12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올린 트윗에서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당장 프리몬트 공장을 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신속하고도 안전하게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머스크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힌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까지 가세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수습된 것은 아니지만 점차적인 경제활동 재개가 필요하다는 게 트럼프의 입장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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