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BMW 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83개 차종 24만1971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 조치(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BMW 코리아의 79개 차종 24만1921대에서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일부 쿨러에서 균열 사례가 발견된 데에 따른 조치다.
BMW 코리아는 520d(7만7352대)와 320d(4만4663대) 등에 대해 선제적 예방 조치 차원에서 EGR 쿨러를 점검 후 교체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BMW 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GR 쿨러는 차량 매연을 줄이기 위해 엔진에서 나온 배기가스를 다시 순환 시켜 오염물질을 줄이는 장치다.
아울러 BMW 코리아는 740d 등 4개 차종 50대에서 측면 헤드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미작동으로 인해 탑승자 보호가 제대로 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돼 이에 대한 리콜도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오는 22일부터 BMW 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해 BMW 코리아는 차량 소유주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통지해야 한다.
리콜 전 소유주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에 대한 보상 신청이 가능하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