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코로나19 대유행의 타격에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 절감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회사에서 가진 내부 행사에서 논의된 것으로 폭스바겐 대변인도 이 같은 내용을 공식 확인했다.
대변인은 "코로나19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추가 비용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심의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결정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는 경영진들에게 "기존 계획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 고정비 등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디스는 "최소한 7월까지 폭스바겐 그룹의 순유동성이 감소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모든 그룹 브랜드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스 CEO의 발언은 결국 주요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들이 자재 오버헤드를 20% 줄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