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기존 모빌리티사업팀을 모빌리티사업추진실로 확대 개편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팀 단위의 사업팀을 실급으로 승격하고 2개 팀을 구성, 인력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공격적인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보인다.
새롭게 개편되는 전략기술본부 내 모빌리티사업추진실은 한국과 미국, 인도 등 지역별 모빌리티 사업 추진 전략과 사업 계획 수립 및 실행, 신사업 발굴과 사업자 전략 제휴 추진, 모빌리티 전담 법인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현대차는 전사 협의체를 운영해 모빌리티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따라 조직을 확대 개편하게 됐다"며 "다양한 사업 파트너 발굴과 원활한 협업을 통해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5 전략'에 따라 차량 전동화 분야에 오는 2025년까지 9조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항공기 등을 포함한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2대 사업 구조로 전환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은 자동차는 물론 개인용 비행체(PAV), 로보틱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Last Mile Mobility) 등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군으로 '끊김 없는' 이동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