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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노조, GM에 코로나19로 텍사스 SUV 공장 폐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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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노조, GM에 코로나19로 텍사스 SUV 공장 폐쇄 요청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7-02 10:12

전미자동차노조 지역지부 관계자들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GM 대형 SUV 공장의 임시 폐쇄를 요청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전미자동차노조 지역지부 관계자들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GM 대형 SUV 공장의 임시 폐쇄를 요청했다. 사진=로이터
전미자동차노조 지역지부 관계자들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GM 대형 SUV 공장의 임시 폐쇄를 요청했다고 CNBC가 6월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조는 웹사이트에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최근의 감염 급증으로 인해 노동자들의 이익과 복지를 위해 코로나19 감염이 수그러들 때까지 알링턴 공장를 폐쇄할 것을 GM에 요청했다"고 게시했다. 사이트에서는 또 "우리는 매일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의 수가 매일 신기록을 세우며 급증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주 주정부의 경제 재개 계획을 일부 철회해 술집을 폐쇄하고 실내에서의 식사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주에서 하루 평균 4757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해 주간 코로나19 환자가 7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M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공장 내 코로나19의 확산을 줄이기 위해 광범위한 안전 조치와 절차를 도입했다.

GM은 그러나 이메일을 통해 “관계자들이 이 같은 요구를 알고 있지만 강력한 팀의 노력에 힘입어 안전 프로토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알링턴에서의 생산계획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GM의 미국 내에서 중추적인 생산 거점이다. 이 곳에서는 약 5000명의 근로자들이 2021년식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풀사이즈 SUV를 만들고 있다. 생산되는 차량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GMC 유콘 등 수익성이 높은 모델이다.

GM은 공장이 재가동한 이후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는지 밝히지 않았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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