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레이싱이 무관중 경기로 개최된 가운데 참가 선수들의 뜨거운 승부 열기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대회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 대표 김기혁)의 시즌 개막전 결승 경기가 5일 태백스피드웨이 서킷(1랩=2.5km)에서 개최됐다.
개막전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절차와 함께 진행됐으며, GT-300, RV-300 등 총 10개 클래스로 70개 팀의 200여 명 선수가 참가했다.
이날 오후 26랩으로 진행된 최상위 클래스 GT-300에서는 대영모터스의 최성우(벨로스터 N)가 27분48초17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E4M의 문세은(제네시스 쿠페)이 27분52초139로 2위를, MC2_Beoms의 이현재(제네시스 쿠페)가 27분55초709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김재우(오일클릭, 27분56초340), 5위는 송병두(오일클릭, 27분57초303), 6위 이진기, 7위 정규민, 8위 박병환, 9위 송재필, 10위 최수민 순이다.
이로써 개막전 포디움 최정상은 최성우가 이름을 올리며 2020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개막전은 넥센타이어의 불가피한 상황으로 경기 타이틀인 넥센 네이밍이 테이핑으로 가려진 채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오전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브리핑 시간에서 해당 내용이 긴급 전달됐고 선수들은 당혹감을 감추기 힘든 모습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최대 후원사의 요청인만큼 주최사의 설명에 팀 관계자들은 안정을 되찾았고 문제없이 개막전을 치렀다.
태백=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