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인도 내 디지털플랫폼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가 선보인지 4개월 만에 150만명이 방문했으며 차량문의 2만 건에 실제 예약은 19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이브민트 등 인도 현지매체들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대차, 혼다, 메르세데스 벤츠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해 지난 수개월 동안 온라인포털을 통해 판매하는 데 주력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딜러와 자동차회사에 커다란 손실을 가져왔다.
현대차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에 자동차 소매판매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 디지털플랫폼을 개설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대는 클릭 투 바이를 통해 고객이 자택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온라인 자동차 구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또한 인도의 대형은행 HDFC와 ICICI와 제휴해 지점을 방문해 승인을 얻을 필요없이 온라인으로 대출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클릭 투 바이’에 대해 고객들은 강한 지지를 보냈으며 온라인 자동차 구매의 편리함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제조업체인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지난 6월 인도내 판매가 49.2%나 감소한 2만1320대를 기록했다. 수출도 지난해보다 67.26% 급감한 5500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월별 판매는 지난 5월 6883대보다 개선됐다.
현대차는 최근 베뉴(Venue)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함께 지능형 수동변속기(iMT)라는 새로운 변속기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새로운 변속기시스템을 사용하면 기어 변경시 운전자가 클러치 페달을 밟을 필요가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