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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기차 소형 SUV '아리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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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기차 소형 SUV '아리야' 공개

최대 300마일 주행, 닛산 운전자보조시스템 '프로 파일럿 어시스트 2.0' 장착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7-15 17:49

닛산자동차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전기 SUV '아리야(ARIYA)'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닛산자동차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전기 SUV '아리야(ARIYA)' 사진=로이터
닛산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첫 전기차 소형 SUV '아리야(ARIYA)'를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닛산은 지속 가능한 성장, 금융 안정성 및 일본 자동차 회사의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한 4개년 사업 턴어라운드 계획의 일환으로 15일 요코하마에서 전기 SUV ‘아리야'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아리야는 닛산이 새로 발표한 중장기 계획 '닛산 넥스트'(NISSAN NEXT)에 따라 2021년까지 출시하기로 한 12가지 신규 또는 재설계 모델 중 하나로, 5월 전략 발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전기차 모델이다.

닛산은 올해 초 CES 2020에서 새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CMF-EV)을 기반으로 제작한 아리야 콘셉트 카를 선보인 바 있다.

아시와니 굽타(Ashwani Gupta) 닛산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리야는 물리적으로 새로운 콘셉트를 자랑하는 닛산의 전기차"로 "우리의 제품 사고 변화에 있어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2024년 초까지 진행되는 회사 재정비 계획은 수십억 달러의 고정 비용 절감, 글로벌 생산 공장 폐쇄를 포함한다.

닛산은 지난 4월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1년 만에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닛산은 올해 450억 엔(약 5140억원)의 영업손실이, 순손실은 최대 95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닛산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397억 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굽타 COO는 "팬데믹으로 인해 전례없는 위기를 겪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에서의 온라인 판매 등 새로운 사업 방식을 도입했다"고 언급했다.

닛산에 따르면 아리야는 2021년 하반기 일본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면 약 4만 달러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닛산은 EV 콘셉트 아리야는 완전충전시 최대 약 30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리야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일부 모든 전기 자동차들과 경쟁할 예정으로, 테슬라의 값비싼 전기차 및 제너럴 모터스가 몇년 내 약속할 미래 차종 보다는 저렴하다.

또한 아리야는 '프로파일럿2.0 어시스트(assist)' 보조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자가 완전자율주행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하며, 이 기술은 운전자들이 지정된 고속도로에서 핸들에서 손을 뗄 수 있게 해주며 운전자를 모니터링하여 계속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닛산의 시스템은 GM의 슈퍼 크루즈나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운전자 보조 기술과 비슷하지만 테슬라는 핸들을 터치해 운전자를 '체크인'하게 만든다.

이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시스템 및 고화질 매핑뿐만 아니라 온보드 센서와 레이더의 조합을 사용하여 차량의 조향, 속도, 가속 및 제동을 제어한다.

굽타 COO는 아리야가 원격 또는 공중파로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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