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스타일의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더버지' 등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이 지난 16일 펴낸 제10차 연례 지속가능 보고서에 따르면 이 픽업트럭은 준대형으로 한번 충전에 400마일(약 643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사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전기 픽업트럭의 모델명은 ‘쉐보레 BET 트럭’으로 일단 명명됐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전기 픽업트럭을 올해 말께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언론에서는 바라 CEO가 출시를 예고한 전기 픽업트럭이 연초에 발표한 GM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 ‘허머 EV’를 의미한 것으로 해석했으나 GM 보고서에서 언급된 전기 픽업트럭은 쉐보레 픽업트럭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따라서 GM이 추진중인 전기 픽업트럭은 쉐보레 실버라도의 전기차 버전일 수도 있고 전혀 새로운 쉐보레 라인의 픽업트럭이 될 수도 있다는 미국 언론의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