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가 21일(현지시간) 1400마력짜리 머스탱 전기차 마치-E 1400 크로스오버를 공개했다. 경주용차 버전이다. 아직은 시제품 상태로 올 후반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머스탱 마치-E1400을 능가하는 성능을 갖추게 된다.
포드 퍼포먼스의 자동차 경주 책임자 마크 러시브룩은 CNBC에 "머스탱 마치-E1400 크로스오버는 전천후 선수"라면서 미래 포드 전기차 개발에 관한 포드의 '학습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머스탱 마치-E1400을 포함해 전기차 개발에 오는 2022년까지 11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포드에 따르면 머스탱 마치-E1400 차체는 기존 머스탱 차체를 차용했지만 부품은 크게 다르다. 공기역학적인 구조도 바꿨고, 차대와 기타 시스템들도 성능향상을 위해 개량했다.
또 머스탱 마치-E1400이 2개 엔진을 갖춘 반면 크로스오버는 5개 더 많은 7개의 전기엔진을 장착했다. 보닛도 유기복합 섬유로 만들어 탄소섬유보다 더 가볍다. 나머지 차체는 탄소섬유로 만들었다.
포드는 최고속도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